“수치만으로 꼭 결정할 수 없는 약, 스타틴”
최근 건강검진 결과, 총 콜레스테롤 283, 중성지방 291, LDL 콜레스테롤 133.
병원에서는 '약을 먹어보는 게 어떤지'하고 권유했지만 막상 시작하려니 망설여집니다.
스타틴은 단순히 ‘먹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내 건강 상태 전반을 고려한 마지막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타틴 복용을 고려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 5가지**를 통해 나에게 필요한 ‘진짜 약 먹을 타이밍’을 한번 점검해 보겠습니다.
1. 수치만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기준 수치는
- LDL ≥ 160 → 대부분 약물 권고
- LDL 130~159 → 다른 위험 요소 함께 고려
- HDL ≤ 40, 중성지방 ≥ 200 → 복합 위험군
하지만 **같은 LDL 135라도**, 당뇨병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처방 기준이 달라집니다.
✔️ 결론: 스타틴은 ‘수치’보다 ‘조건’이 중요합니다.
2. 가족력 & 유전적 고지혈증 여부
만약 부모나 형제가 40~50대에 심장병, 뇌졸중, 스텐트 시술 경험이 있다면 나의 수치가 낮더라도 **‘예방적 스타틴’**을 고려해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전성 고지혈증(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식이·운동으로 조절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약물 개입이 빠를수록 안전할 수 있습니다.
3. 내가 스타틴을 미루고 싶은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스타틴을 꺼리는 이유는,
- 간에 나쁘다던데…
- 근육통 생긴다는데 무서워서
- 한번 약 복용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더라
✔️ 팩트 체크해 보면
- 간 손상은 극히 드물고, 정기검진으로 조기 조치 가능
- 부작용은 복용자의 약 5~10%에서 경미하게 발생
- 식습관·체중 변화 등으로 중단 가능한 경우도 있음
단순히 불안해서 미루기보다, 의학적 기준을 바탕으로 나의 리스크를 먼저 파악해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4. 스타틴을 시작하기 전, 체크리스트 5가지
내가 스타틴이 필요한 사람일까? 다음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복용 여부를 적극 검토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 LDL 수치가 140 이상이다
- 🔲 당뇨 또는 공복혈당 100 이상이 지속된다
- 🔲 혈압이 높고 복부비만이 있다
- 🔲 부모 중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다
- 🔲 운동을 꾸준히 해도 수치가 떨어지지 않는다
결과:
✔️ 0~1개: 생활습관 개선 중심 유지
✔️ 2~3개: 스타틴 저용량 검토 or 모니터링 강화
✔️ 4개 이상: 복용 진지하게 고려할 시점
5. 스타틴, 이렇게 시작하면 부담이 적다
1️⃣ 저용량부터 시작
의사는 보통 '최소 용량'부터 시작해 반응을 보고 조절합니다.
예: 로수바스타틴 5mg, 아토르바스타틴 10mg 등
2️⃣ 식습관 병행
약에만 의지 하지 말고, 동시에 **지방 섭취량, 설탕, 음주 습관** 점검 필수
3️⃣ 보조영양소 보완
스타틴 복용 시 **코엔자임 Q10** 영양제를 보충하면 근육통, 피로감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3~6개월 후 재검사
혈액 검사 수치 반응이 좋으면 유지, 개선되면 감량 or 중단도 가능. 평생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세요.
결론 – 약보다 중요한 건 ‘나의 몸을 아는 것’
콜레스테롤 약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약이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의 식생활로는 막을 수 없는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수단이자 마지막 보류**입니다.
중요한 건 **지금 나의 몸이 어떤 상태인지 알고, 그에 맞는 판단을 빠르게 내리는 것.**
스타틴을 무조건 두려워할 필요도, 무턱대고 시작할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 바로 나의 가족력, 식습관, 나이, 검사 수치를 기준 삼아 전문가와 함께 **현명하게 판단**해보세요.
건강은 약의 선택이 아니라, 내 삶의 균형을 나 스스로가 어떻게 회복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