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섬에 간다고요? 네~ 물론입니다. 겨울에 사람이 적고 혼자만의 시끌벅적하지 않은 조촐한 여행을 원한다면 섬만큼 좋은 선택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서 더더욱 그렇겠죠. 겨울바다의 고요함, 차가운 공기 속에 더 선명해지는 하늘, 바람에 실려 오는 짭조름한 냄새까지. 캬~ 좋다. 섬 여행은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나 자신과 온전히 마주하는 시간을 선물해 줍니다. 그래서 혼자 떠나도 안심되고 여유로운 국내 섬 5곳을 소개합니다. 실제 여행자 후기도 곁들여서 여행의 매력과 함께 배편 정보까지 정리했으니, 올겨울, 섬으로 떠날 계획이 있다면 꼭 참고해 보세요.
1. 겨울에도 걷기 좋은 섬, 비진도 (통영)
📍 출항지: 통영여객선터미널 → 비진도 ⛴️ 소요 시간: 약 40분 💡 하루 3~4회 왕복 운항, 선착순 티켓 가능
비진도는 ‘동양의 나폴리’라 불릴 만큼 에메랄드빛 해안산책로가 아름다운 섬입니다. 겨울철에는 인파가 거의 없어 고요한 바다와 산책로를 혼자 전세 낸 듯 느낄 수 있죠. 무엇보다 섬 전체가 작고 평탄해 혼자 다녀도 길을 잃을 걱정이 없습니다.
✔ 여행자 후기: “겨울에 갔더니 조용하고 따뜻한 햇살까지 더해져 힐링 그 자체였어요.”
2. 혼행 입문자를 위한 섬 속의 섬, 우도(제주)
📍 출항지: 성산항(제주) → 우도 ⛴️ 소요 시간: 약 15분 💡 하루 10편 이상, 차량·도보 모두 가능 (신분증 필수)
제주도에서도 가장 혼자 여행하기 좋은 섬 중 하나인 우도. 성산항에서 단 15분이면 도착하는 접근성 덕분에 혼자 이동하는 여행자 비율도 높습니다. 겨울철에는 해풍이 강하지만, 붐비지 않는 조용한 해변과 성산일출봉 뷰는 이 계절에만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 여행자 후기: “조용한 겨울 우도는 여름보다 더 좋았어요. 따뜻한 우도땅콩라테 한 잔이면 끝!”
3. 걷기 좋은 겨울 해변의 정석, 선유도 (군산)
📍 출항지: 군산연안여객터미널 → 선유도 ⛴️ 소요 시간: 약 50분 💡 배편 외에도 고군산대교 개통으로 차량 이동 가능
군산의 선유도는 전북권에서 쉽게 접근 가능한 힐링 섬입니다. 겨울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하거나 섬과 섬을 연결한 작은 다리를 걸을 수 있어 혼자 떠난 여행에 최적화된 루트를 자랑하죠. 혼행자에게는 특히 배가 아닌 차로도 접근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 여행자 후기: “낮에는 혼자 산책하고, 밤엔 조용히 숙소에서 라면 끓여 먹는 그 시간이 너무 좋았어요.”
4. 겨울 섬 낚시와 산책의 조화, 가의도 (보령)
📍 출항지: 보령녹도항 → 가의도 ⛴️ 소요 시간: 약 60분 💡 일 2회 왕복, 겨울철 결항률 확인 필수
가의도는 서해안에서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조용한 섬입니다. 바다낚시와 겨울 바다의 정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관광지보다 자연에 가까운 여행을 원하는 혼행자에게 추천합니다. 여성 혼자라면 낮 시간대 왕복을 추천하며, 숙박은 민박 위주로 운영되니 사전 예약이 중요합니다.
✔ 여행자 후기: “사람 없는 겨울 섬에서 책 읽고, 낚시하는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었는지 몰라요.”
5. 겨울에도 따뜻한 남해의 낭만, 연화도 (거제)
📍 출항지: 저구항(거제) → 연화도 ⛴️ 소요 시간: 약 30~40분 💡 날씨 좋은 날엔 풍랑 경계 거의 없음
연화도는 남해의 맑은 바다와 푸른 하늘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섬 중 하나입니다. 겨울이라 해도 남해안 지역은 비교적 따뜻하기 때문에, 바람이 심하지 않은 날을 골라 혼행하기에 적합합니다.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마을 전체가 아담하여 여성 혼자 다녀도 무리가 없습니다.
✔ 여행자 후기: “혼자 걷기 딱 좋은 섬. 따뜻하고 햇살 좋았던 겨울 오후가 아직도 기억나요.”
📌 혼자 섬 여행 갈 때 이건 꼭 알아두세요
- 출항 여부 확인: 겨울철엔 날씨로 인해 결항이 잦아 출항 당일 오전 확인 필수
- 티켓 사전 예매: 일부 섬은 선착순 탑승이므로 1~2시간 전 도착 권장
- 신분증 지참: 우도 등 도서지역은 신분증 없으면 승선 불가
- 숙소 예약: 겨울엔 영업하지 않는 숙소도 있으니 사전 전화 확인 필수
🌊 겨울, 섬에서 나를 초대한 여행
겨울 섬은 ‘비수기’가 아닙니다. 단지 찾는 이가 적을 뿐, 겨울 속 자연은 더 또렷하고 섬의 본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계절이죠. 혼자만의 조용한 여행을 원한다면 섬은 언제나 좋은 친구가 됩니다. 이번 겨울엔 육지를 벗어나 섬으로 떠나보세요. 배에 몸을 실은 순간부터, 일상과 거리 두기는 시작됩니다. 낯선 섬에서의 하루가, 내 안의 낯선 무언가를 마주하게 해 줄지도 모릅니다.